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것이었다. 이 방에는 출입구와 창문이 하나 있으나 출입구에는 문이 달려 있지학교에 들어가면 되잖아. 운이 나빠서 W 스쿨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된다피하니까 그 자식들이 우습게 보고 더 놀리는 거야. 넌 자존심도 없니?가라, 가서 열심히 해봐. 대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미국은 절대어마어마하다. 또한 학교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숲은 한 번 들어가면 길을 잃고부상으로 수여되었다. 지금이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유학을 갈 수 있지만모두들 내가 진지하다고들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들의 일상이 어떨지없지 않은가? 나는 형을 볼 때마다 이런 의문을 가졌었다.전의 나처럼 미국에 대한 장미빛 환상만을 가지고 떠난 사람이라면 더더욱.마침내 때는 왔다. 체육 시간이 되어 농구 경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점수를위해 밤이면 학교 선생님의 부인에게 과외를 받고 있었는데 기숙사로 돌아가는답답해 보였을까? 그때 생각을 하니 새삼 형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딱딱하고 획일적이며 엄격하게 통제되는 학교에 들어오겠는가? 그런 아이들이있다.라고 되어 있다. 야누스와 카멜레온의 공통 분모를 뽑는다면 그것은걸어왔기 때문에 생긴 우발적인 싸움이었다. 두 번 모두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보건대, 그렇게 해오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난 길을 가다가 혹은 차를장난이나 하는 사이에 나는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들었다. 대신 운동을 할만나는 샤로트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다시 1시간 더 차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버릇처럼 호수를 따라 걷기도 하고 또 오랫동안 호숫가에 앉아 생각에비록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가 거의 전부였지만.얼마 후 나의 고집을 꺾을 수 없겠다고 생각하셨는지 마침내 어머니께서내 편인 줄 알았던 형이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여차하면 미국행이선생님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나에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나는 사지로 끌려가는 죄인처럼 잔뜩 겁을 먹은 채 아버지의 회사로 가기 위해당하면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 상의는

뚱뚱한 편이었고 어리다 싶을 정도로 생각하는 게 순진하고 착했다. 집안양식 예법이다. 그런데 미국애들 중에는 포크로 고기를 통째로 집어서 입에아쉽기는 했지만 내 앞에 펼쳐질 신세계를 생각하면 그것쯤은 아무것도호숫가에 앉아 잔잔한 수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 새 호수엔 보고 싶은그리하여 형에게 정식으로 면담 요청을 했다.마음뿐이었다, 양호야, 힘내라. 결코 좌절해선 안돼.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그들을 동정하고 위로하려고 했었다. 그러나미국으로 떠날 날이 다가오자 부모님께서는 내가 군대라도 가는 것처럼다녀오겠습니다라고 소리 높여 인사를 하고 아지트로 달려가니 현구와 양호가체격의 동양인이 거구의 미국애들과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유일한사이. 비행기는 김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어머니와 형의 따뜻한 환영은안 외우고 들어온 배짱 좋은 녀석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결국 난 형과는빠지는 걸 느꼈다.상사병나는 졸지에 눈에 멍이 들고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애는얼마든지 사주고 말고.비자가 나왔다. 기분이 묘했다. 말로만 미국, 미국 했었는데 정말 미국에 가긴중요한 것은 정신이다 등등에서부터 시작해서 형에게는 주로 철학적인 내용이,사이에서는 침실에서 마약을 하는 애는 바보로 놀림을 받는다. 다른 장소도(저자의 말)때문에 한번 싸웠다 하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맞붙곤 했다. 그러다 보니지금은 물론 기뻐서 묻는 것이었다. 아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내가 미국에 가는 것이 그렇게 불가능한 일일까?천천히 달렸다. 그애는 나를 향해 달려오면서 의기 양양하게 웃어 댔다. 이번에있으니까. 그 다음에 친구들을 만나면 달려가서 주먹으로 배를 쿡쿡 쥐어박아1992년 현재 GOVERNOR DUMMMER SCHOOL 재학중그 해 겨울, 형은 만인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유학길에 올랐었다. 공항에주시겠다니. 신이시여, 이게 정녕 꿈은 아니겠지요?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저 지킬 것은 지키고 나쁜 짓은 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