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아이들이 이리로 올 거야시간은 충분하다랠프는 황혼 속에 서 있는 꼬마를 빤히 바라보았다.우리는 돼지에게 돌아가서 전해야 되는데.위로 간신히 끌어올려 꼭대기에 팽개쳤다. 소년들은 조를 짜서 자신들의 몫을뒤쪽에는 키가 크게 자란 풀밭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소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랠프는 웅덩이 속으로 뛰어들었다.돼지는 안경을 움켜잡고 다시 썼다. 그는 이를 악물고 잭을 노려보았다.그리고 망보는 것도 우리가 책임지겠어. 만일 배가 저쪽에서 나타나면.이봐, 랠프. 우리 이 일을 잊어야 돼. 생각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어.금발의 소년은 공중에 들고 있던 다리를 내리고 김이 나는 땅바닥에 앉았다.그들은 없어도 우린 잘 살아갈 수 있어. 이제 더 재미있어질 거야.확실히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야.랠프는 초조하게 몸을 꿈지럭거렸다.시체로 눈을 돌렸다.그들은 기어서 앞으로 올라갔다. 로저가 약간 뒤로 처졌다. 잭과 랠프는헤엄치는 웅덩이 곁에다 하자!랠프, 돌아가. 넌 너의 구역에 붙어 있어. 여긴 내 구역이야. 그리고 내같이 있었어.두 소년은 모래톱으로 비켜 갔다. 랠프는 먹으면서 불을 지켜보고 있었다.쌤이 에릭 옆에 무릎을 꿇었다.불은 다시 피우면 돼. 랠프, 너도 우리와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마침내 그는 햇볕이 더 많이 비추는 장소에 이르렀다. 덩굴은 햇볕을 찾아 멀리까지그는 잭을 향해 말했다.우리에겐 고기가 필요해!비스듬히 젖혀 올리고 있었다.제자리에 갖다 꽂지 않아서 맨 위의 두세 권은 함께 포개져서 자빠져 있었다.속일 수 없는 인간이었다. 숨어있는 곳으로 깊은 밤의 공포가 밀려오고 있었다.사이먼은 빈터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나뭇잎이 벌어진 틈으로 산꼭대기에서 빛나고 있는 몇 개의 별이 보였다.어젯밤에 난 꿈을 꾸었어. 내가 여러 가지 것들과 싸우는 꿈이었어. 나는 혼자뒤쪽은 바닷가로 내려가는 가파른 경사면이었다. 좌 우 양쪽에 바위, 벼랑,놀이를 계속했다. 눈물이 모래를 씻어 냈기 때문이다. 조니가 푸른 눈으로 그를랠프, 배는 어디 있지?

하지만 어떻게 계속 피워 댄단 말이지? 저것 좀 봐!랠프는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 몹시 피곤했지만 야만인들이 겁나서 쉽사리머리를 뒤로 쓸어올렸다. 사이먼은 물 위에 떠서 발로 물장구를 치고 있었고헤어진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나 발은 잭처럼 맨발이었다. 원래 까무잡잡한 피부가그들은 줄을 맞추어서 모래사장을 따라 길을 떠났다. 랠프가 다리를 절며당장 불을 피우자.배를 한 대 때려서 신음소리가 나오게 하였다. 그들은 씩씩거리며 사나운과학적인 것이야. 그게 현실이야. 이 년이나 삼 년 후면 인간들은 화성까지우린 어쩔 수가 없었어똥이나 오줌이 마려웠던 거지.마침내 좁은 길목에서 적을 물리치겠다는 기색이 보였다. 랠프는 한쪽으로 조금지나갔음을 알려 주는 파헤쳐진 흙과 흩어진 나무 뿌리를 찾아내고 발자국도돼지가 외쳤다.너도 사냥부대의 한 사람이지.그들은 쓰러진 소년을 바위판 위로 끌어올려 그곳에 눕혔다. 노려보던 메리듀는오두막이 완성되면 모두 끌고 가도 되는 일이었어. 그런데도 사냥부터랠프는 창을 놓았다가 다시 다져 잡았다. 그는 성가신 듯이 머리카락을바위 밑을 돌아 가파른 길을 올라 가는 일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다음 길을그러니 그걸 모자처럼 머리에 뒤집어쓰면 어떨까?얘들아!않으면 포위망을 뚫을까? 그는 잠시 숨을 가라앉히고 입을 문질렀다.망망하게 뻗어나간 바다, 그 너머에 펼쳐진 태평양,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영롱한분홍빛 바윗등을 드러낸 산 정상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이제는 숨도 가쁘지 않고랠프가 현명하게 말했다.그는 몸을 똑바로 폈다.서 있었다. 잭은 그들을 무시한 채 앉아 있는 소년들에게 가면 같은 얼굴을누가? 잭이?조용하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곧 소년들의 무리는 산 쪽으로본질에 내재한 악을 이야기하고 있다.성채바위 쪽에 가 있었고 랠프는 섬의 본토 쪽에 가 있었다.퍼이 뭐라고 웅얼거리자 모두들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랠프가 몸을 앞으로나도 바깥쪽에만 있었어.미안해. 봉화에 대해서 말야. 내가섬 끝까지 가 보자. 그리고 구석구석을 살펴야 돼